산소숲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갑니다.
걷다 앉아있다 걷다 누워있다,
시간을 보냅니다.

화가가 그린 그림에 들어간 
사진가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려진 숲의 
사진을 찍었다고 하자,

사람보다 작은 그림에
어떻게 들어가지?
친구는 묻습니다.

그림을 들여다보던 내가 
그림보다 작아져
그림 속으로 들어갔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친구에게.
그림을 보던 내가 작아져 
그림으로 그려진 숲으로 들어갔지.
다음번엔 함께 가자.
내가 길을 알아.
라고 편지를 쓰고,

답장을 기다립니다.

그림 / 나난
사진 / 사이이다
디자인 / 방소영
제작 / 금단제

기획 / 사이이다
후원 / 금단제 아트리빙

이야기를 가진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담은 오브젝트를 만듭니다.
금단제 아트리빙
www.kumdan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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